Liberator

기약 없는 긴 모험의 끝에, 너를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기적은 일어날거야.

 
 

시간 님 페어틀

 
 
https://youtu.be/R2JX8Bs6fgc?si=U-mHlyjCQiTcD7La

 

 

● 해당 스토리무비를 참고 해 주시면 서사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

* 엘소드 - 에픽 스토리를 기반하여 제작된 스토리 이며, 해당 서사는 비공식 2차 (드림) 스토리 임을 밝힙니다.

* (Trigger Warning) 납치 요소가 있습니다. 열람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EP.3 불의 가문 - 무너진 믿음 부터 서술 됩니다.

 

 

 

자신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힘을 키워나가며, 앞으로의 길을 자기 자신의 성장으로 걸어가는 달 그림자의 소년에게 있어 클라모르와 세실리아의 이야기는 조금 의아 할 수도 있어.
 
로쏘 가문 실험실에서 클라모르가 이 연구에 간접적으로 가담했다는 사실을 안 그 때의 노아는, 함께 다니던, 조금은 시끄러운 그 사람이 실은 이런 사람 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곤 깊은 충격을 먹고 그 사람을 믿지 못 하고, 화를 냈겠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실은 이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건 그 소년에게 있어 큰 고통이었으니까,

그렇게 한 번의 충격으로 인해, 그 순간 베일에 쌓인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고, 클라모르는 소년을 보호하지 못 하고 함께 다시 회귀 해 버린 뒤엔, 자신과 함께 해 주던 친구 같은 존재인 사람이 눈을 감은 채 뜨지 못 하고 처음으로 돌아 와 버렸어.
그 소년에게 있어 지금의 일은 좌절하게 되고 모험을 포기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 순간 떠올린 시간의 유적 심층부, 그 곳을 믿고 들리기로 했지.

유적의 문을 여는 순간 보였던 건 과거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과거 세븐타워 이었고, 소년은 그 곳에서 처음 보는 자신과 모험을 함께 해 주던 사람의 모습과, 그 모습을 지켜 보면서 실은 그런 의도가 아닌, 그도 후회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오해가 풀리게 되었어.
그 때의 소년에게 있어서는, 자신과 함께 하던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보느라 우연히 7층을 지나가던 검은 머리의 따뜻해 보이는 학자는 못 봤을 거야. 애초에 이 일은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고, 소년은 지금의 힘으로는 이 시간에 간섭이 불가능했고, 클라모르를 구하는 것도 불가능 했으니까. 시도 해 보았으나, 사건은 그대로 진행되었고... 클라모르는 기절한 채 교단원 에게 납치 되었지. 정확히는 클라모르의 몸이.

아마... 이 사건이 있기 이전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을 텐데도 클라모르는 노아에게 자신이 한 때 좋아했고 지금도 마음에 두고 있는 검은 머리의 학자, 세실리아에 관한 이야기는 안 했을거야. 그 때의 노아는 아직 클라모르와는 같이 길을 걸어가며 서로를 더 알아가야하는 시기였고, 괜히 그 이야기를 꺼냈다간 어린 아이에게 또 누군가를 구해야 한다는 부담이 갈 수도 있었으니까...
 
물론, 클라모르의 연구실엔 세실리아의 흔적이 남아있어서 노아가 조금은 눈치 챘을 수도 있겠지. '누가 왔다 간 건가? ' 이런 생각이 들었을 거야.

 

- 다행히도, 노아가 생각 한 대로 세실리아 에게 개인적인 의뢰자(헤니르 교단) 은 찾아가지 않았고, 개인 연구실 에서 정령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며 어떠한 선물을 받았다고 해. 물론 몇 시간 뒤 세실리아도 교단에게 기절 당한 후 납치를 피하지는 못 했지만... 

그래서 지금으로 돌아 와서, 노아는 클라모르가 자신이 생각했던 그런 좋지 못한 사람이 아닌, 실은 그도 당한 사람이며 후회하고 있는 사람 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번에도 좌절하지 않고 유적을 나와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소녀이자 친구인, 하지만 노아가 회귀함과 동시에 기억이 사라진 유리아를 찾아가서 자신은 노아 이벨른이고, 한 때 너에게 도움을 받았고, 믿기지 않겠지만 이 무기엔 누군가가 잠들어 있다며 이번에도 봉인을 풀어주었으면 고마울 것 같다는 등...
많은 정보가 오고 갔지만 캠프의 상황이 좋지 못한 것을 알곤 노아는 또 이 모든 것은 티타니아의 만행이며 달맞이 꽃으로 이 상황을 구할 수 있다며, 자신이 구해오겠다는 등...  유리아는 그런 다급한 노아를 바라보며 또 한번 다정하게, 도와줄테니 어떻게 자신의 이름과 언니의 이름, 또한 자신이 봉인을 푸는 방법을 어떻게 아는 건지. 돌아와서 꼭 말해달라며 노아를 도와주게 돼.

그렇게 달맞이 꽃을 구하다가 봉인이 풀려 클라모르가 깨어나고, 그와 묶여있던 모든 오해를 풀고, 돌아와서 유리아와 다시금 이야기를 나누다가 배신자인 티타니아와 결전을 맺고...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 일들과 동시에 클라모르도 한층 성장한 노아를 보며 슬슬 자신의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내도 되겠다고 생각했겠지.

모든 상황이 정리되고, 엘리아노드로 돌아 와 마스터들과 대화를 나누고 오해를 풀고, 잊힌 엘리안의 성소 에서 다크문과 하르니에의 도움으로 과거의 오해를 풀며 '리버레이터' 로 한층 성장하게 된 후, 잠깐의 여유가 생겼을 때의 어느 날, 클라모르는 노아와 둘이서, 노아가 성장하며 자연스레 시클의 형태가 바뀐 상태로, 조금은 무거운 눈을 한 클라모르를 바라보며 그의 또 다른 이야기를 들어주게 돼.

자신에겐 과거 세븐타워 시절, 다른 학자들에게 손가락질 받아왔지만 유일하게 자신을 친구라고 여기며 노력을 해서 자신과 같은 7층에 올라 와 함께 연구를 하던 인간 아이 이자, 고마운 파트너.
실은 세실리아의 그 모든 행동이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해서, 외로이 지내던 클라모르에게 반하게 되서 노력을 하여 옆에 있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반월이 뜨던 어느 날,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게 되고, 실은 둘 다 비슷한 '어딘가가 완벽하지 못 한 인간 혹은 엘프' 라는 것을 알고,
다른 엘프들과는 다르게 오래 살지 못 하는 클라모르를, 그래서 가족을 떠나 혼자서 연구를 하고 있는 그를, 다른 학자들 처럼 외면하기 보단 오히려 다정하게 감싸주며 자신의 이야기도 비밀 없이 이야기 해 주는 그녀의 모습을 보곤, 그 날 부터 자신도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비록 그 교단의 사건에서 구하진 못 했지만, 세실리아는 인간임에도 신기하게도 어린 시절 정령들 에게 알 수 없는 특별한 축복을 받았고. 세실리아가 클라모르 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줌과 동시에 그 축복의 기운을 엘프인 클라모르 자신도 눈치 챘다고.

그러니 만약 자신의 몸을 찾게 될 때, 그녀... 세실리아도 함께 교단에게 끌려 갔었으니 우연히 찾을 수만 있다면, 정령들이 그녀를 지켜 주고 있다면, 그래서 다시 돌아 올 수만 있다면 좋겠다며
자신의 또 다른 비밀이자 소원이자 목표를 노아에게 말해주게 돼. 끝에늣 정말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며 마치지.
자신이 먼저 나서서 ' 지금도 쭉 너를 좋아한다 - ' 라고 고백하고 싶다며.

노아에게 있어 그 잔소리 많던 클라모르가, 실은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곤, 조금은 놀랐지만 아직은 사랑의 감정은 어리기에 잘 몰라도 자신이 어릴 적 이벨른 형이 읽어 준 사랑에 관한 동화책이 떠올라서, 어느정도 이해는 간다며 한층 성장한 노아는 이번에는 미소를 지어주며 클라모르를 바라보곤 이렇게 이야기 하며 약속했지.

" ... 네가 이런 일이 있을 줄도 모르고, 그 사람을 내가 구하지 못했구나. 그 점에 대해서는 조금은 늦었겠지만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어. 다만, 이제 와서 말해준 건 그 만큼 내가 성장 했다는 거고, 클라모르도 날 믿고 있다는 거니까... 고마워. 그러니까, 약속할게. 앞으로도 함께 모험을 하며 언젠가 모든 일이 해결되고 네 몸을 찾게 될 때, 네가 좋아하는 세실리아라는 분의 몸도 같이 찾고 다시 기억을 가진 채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 뭐, 잔소리쟁이인 클라모르가 그렇게나 마음에 둘 사람 이면, 나도 조금은 궁금하고 알아보고 싶으니까. "

이런 어른스러운 말을 하는 노아를 바라보며, 고마움과 동시에 깊은 감동을 받은 클라모르는, 다시금 장난스럽게 웃어보이고, 그렇게 그 둘은 다시금 일어나 길고 긴 모험을 떠나게 되었어.

이제는 그림자의 주인인 소년과 그의 파트너인 그는, 앞으로의 모험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적은 일어나서 그들이 원하는 소원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을거야. 그 둘은 서로를 믿고 있고, 곁에는 또 다른 멋진 모험가들이 함께 하고 있으니까. 어렸던 소년은 점점 더 어른이 되어 가고 있고, 또, 기분 탓 일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끝에는 정말 행복한 일이 일어날 것 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 사람일 수도 있는 검은 머리의 따뜻한 학자가, 어딘가에서 그들을 바라 보며 다정히 미소 짓고 있을테니까.

 

✒

 

 

 

+ 정령들 에게 받은 선물의 정체는 세실리아의 눈 색상과 똑같은 보랏빛 다이아몬드 목걸이.

알 수 없는 미지의 힘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 어릴 적 세실리아와 함께 놀던 숲의 비밀 공간의 나무 둥지 안에 들어 있었어서

정령들은 원래 세실리아의 것 같다며 건네 준 거지. 물론 그 누구의 것도 아니지만...

어릴 적 기억이기에 ' 내가 그랬나? ' 하고 받은 선물이야. 이상한 사람이 준 것이 아닌 자신의 친구인 정령들이 준 거니까...

 

... 미래에 어느 사건에 그녀가 구출 되도록 도움을 주게 되지 않을까?

cm. 에살 님 (엘소드 - 폴 인 트립 아바타를 사용하였습니다.)

 

+
우연한 이야기.
 

아마도... 검은 머릿결을 가진 따뜻한 그녀가 우연히 지금의 그를 만나게 된다면, 어린 소년을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었다며 칭찬해주지 않을까?
 

cm - 쪼랭